문화생활하기/기타
[문학/시] 방문객 - 정현종
꼬만젤
2012. 1. 9. 14:56
방문객
- 정 현 종 -
사람이 온다는 건
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.
그는
그의 과거와
현재와
그리고
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.
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.
부서지기 쉬운
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
마음이 오는 것이다.
그 갈피를
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.
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낼 수 있다면
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.
- 정 현 종 -
사람이 온다는 건
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.
그는
그의 과거와
현재와
그리고
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.
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.
부서지기 쉬운
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
마음이 오는 것이다.
그 갈피를
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.
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낼 수 있다면
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.
교보타워에 걸렸던 " 사람이 온다는 건 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.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." 문구의 원본 시이다.
이 글귀 처럼 한사람이 나와 관련된다는건 그 사람의 미래를 작게나마 흔들 수도 있는 일이겠다... 그래도 더욱 상대에서 신중하고 섬세히 다가가야할 것이다.
훗날 내 가 윗사람이 되어 여러 사람을 관리할 때 이글 귀는 내 머리 위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으리라.
난 그것을 늘 보며 한사람 한사람의 미래가 더욱 빛나게 되도록 노력해야겠다.
지금도 만나고 있고 앞으로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신중하고 섬세히 다가가자
그 사람에게 내가 벌레같은 존재가 되지 않도록 미래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.